“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건국대학교는 21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김준영은 19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점 야투 15개를 던져 모두 놓친 4학년 조환희를 대신해 팀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 게 인상적이었다. 

김준영은 “제주도 훈련 때 힘들게 운동한 만큼 첫 경기가 원정이어도 잘 풀어가고 싶었다. 준비한 대로 플레이하려 노력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의 올 시즌 메인 볼 핸들러는 조환희다. 하지만 조환희가 비시즌 기간에 수술을 받고 몸 상태가 늦게 올라오면서 아직 경기 감각이 100%가 아니라 김준영이 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려야 했다. 

이에 관해 김준영은 “아무래도 (조)환희 형이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온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고학년이 된 만큼 공격적으로 하면서 팀도 살려주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김준영은 졸업 후 KBL 무대로 진출한 최승빈과 박상우의 공백에 대해 “보고 싶을 때가 많다. 둘 다 장신이고 파워도 좋아서 수비할 때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느낌이었는데 공백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팀 스피드는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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