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원정에서 명지대를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건국대학교는 21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건국대는 19득점을 올린 김준영과 13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프레디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명지대는 준 해리건이 15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쿼터 건국대는 조환희의 리딩을 중심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고 프레디가 골밑을 지켰다. 명지대는 김도연과 소준혁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고 해리건의 높이도 인상적이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 건국대가 22-24로 근소하게 뒤진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건국대가 김준영의 3점슛과 백경의 점퍼로 기세를 올리자 명지대도 해리건의 블록슛과 소준혁의 속공 득점으로 반격했다. 이주석과 조환희가 연속해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쿼터 후반 잠시 역전했으나 박태환의 속공 득점에 동점을 허용한 건국대는 38-3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백경의 속공 득점과 이주석의 외곽포로 3쿼터를 출발한 건국대는 잠잠했던 프레디가 조금씩 살아나며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명지대도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에 나온 김준영의 점퍼로 리드를 간신히 지킨 건국대가 59-58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도 치열했다. 어느 한 쪽이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는 접전 승부가 이어졌다. 조금씩 승기를 굳힌 쪽은 건국대였다.

조환희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준영이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명지대의 흐름을 끊었다. 이어 전기현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국대가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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