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광주여대를 눌렀다. 

단국대학교는 2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44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역시 여대부 강호의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 새롭게 U-리그에 합류한 광주여대는 첫 경기에서 분투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단국대는 4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1학년 양인예가 첫 경기에서 11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박지수가 16점 9리바운드, 류가형이 15점 19리바운드, 오세인이 13점 11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했다.

광주여대는 신지애가 19점 18리바운드 5스틸 2블록슛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단국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문지현이 1쿼터 2개의 3점슛을 성공하는 가운데 박지수, 오세인 등도 득점에 가세하며 광주여대를 몰아붙였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끈끈한 수비로 상대를 4점으로 봉쇄한 단국대는 18-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광주여대도 전력상 열세가 뚜렷했지만 2쿼터 초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지연수와 유승화, 신지애가 고르게 득점하며 단국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단국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세인과 박지수의 활약이 이어지고 신입생 양인예도 힘을 보탰다. 그렇게 단국대가 36-19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승부는 3쿼터에 확실하게 갈렸다. 단국대는 다시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광주여대의 쿼터 득점을 한 자릿수로 틀어막았고, 공격에서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3쿼터가 끝날 때 스코어가 이미 52-27이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신지애가 13점을 몰아친 광주여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단국대가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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