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조별 예선 조편성이 진행됐다.

FIBA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종목 조별 예선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조 추첨 행사에 최근 은퇴를 발표한 NBA 슈퍼스타 카멜로 앤써니가 참여한 가운데 흥미로운 대진들이 많이 형성됐다. 현재 남자농구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국가는 총 8개국. 나머지 4개의 티켓 주인은 각각 스페인, 라트비아, 그리스, 푸에르토리코에서 7월 초에 열리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가려진다. 

다른 아시아 팀들의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일본은 B조에서 프랑스, 독일, 그리고 라트비아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팀을 만난다. 만만치 않은 조 편성이다.

개최국 프랑스는 NBA를 놀라게 하고 있는 224cm의 초신성 유망주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일찌감치 이번 올림픽 참가를 선언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에 그치는 굴욕을 경험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

독일은 프랑스가 굴욕을 당했던 지난해 월드컵 챔피언 팀이다. 월드컵 MVP 데니스 슈로더(브루클린 네츠)나 영건 프란츠 바그너(올랜도 매직)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로스터를 갖췄다.

월드컵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세계 최강' 미국은 세르비아, 남수단, 푸에르토리코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팀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등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NBA MVP 후보 1순위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와 드림팀의 맞대결이다.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요키치가 마음을 바꿔 이번 올림픽에는 모습을 드러낼지 많은 이목이 몰릴 전망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조별 예선 편성 결과(남자)
A조

호주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팀(그리스 개최)
캐나다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팀(스페인 개최)

B조
프랑스
독일
일본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팀(라트비아 개최)

C조 
세르비아
남수단
퀄리파잉 토너먼트 통과 팀(푸에르토리코 개최)
미국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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