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연승 사냥에 나선다.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6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KCC는 지난주 KT전에서 119점을 쏟아부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전창진 감독은 "삼성이 최근 경기 내용도 좋고 장점도 있어서 그 부분도 체크를 잘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코번의 박스 플레이, 이정현의 투맨 게임이 무섭다. 그런 것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 부분을 장점으로 잘 활용하는 걸 봤다. 저희는 수비를 갖추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라건아-이승현 조합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이승현이 최근 컨디션이 좋고 상대 빅맨이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에서 풀어가기 괜찮을 것 같다. 건아를 포스트가 아닌 탑에서 놓고 플레이를 하는 걸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승현에게 1대1 기회가 올 거라고 본다. 그게 우리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 감독은 "(이)정현이가 공격을 잘하지만, 수비에서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정)창영이가 2대2 게임을 활용해서 괴롭히면 (허)웅이에게 자연스럽게 찬스가 날 것 같다. 웅은 어느 팀이든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붙는다. 자기 역할을 해내는 과정에서 무리만 안 하면 될 것 같다. 투맨 게임은 창영이에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뒀다"라며 이날의 게임 플랜을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