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가 시즌 안에 돌아올 수 있을까?

'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가드 게이브 빈센트에 대해 보도했다.

빈센트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파이널에 오른 마이애미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언드래프티 출신임에도 마이애미 화수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빈센트는 8번 시드 마이애미가 부상 악재에도 파이널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결과 빈센트는 여름에 열린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새롭게 레이커스에 둥지를 틀며 3년 3,3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계약 금액 전액이 보장되는 구조다.

공격에서는 한 번 터지면 무서운 폭발력을 보유했고,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다. 확고한 주전 가드라고 보긴 어려웠지만 이번 시즌 빈센트는 레이커스의 백코트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부터 지독한 부상 악령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막 초반 4경기를 뛴 뒤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동안 빠졌으며 12월 말 한 경기를 소화하고 다시 코트에서 사라졌다. 현재까지 그의 시즌 기록은 5경기 출전에 평균 5.4점 야투율 37.5% 3점 성공률 11.8%에 그치고 있다.

12월에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빈센트는 복귀가 미뤄지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컴백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 코트로 돌아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테인 기자는 "게이브 빈센트는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어떤 차질도 없이 이번 시즌에 다시 뛸 계획이다. 빈센트는 12월 말에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복귀가 반가운 것은 맞지만 이전보다 레이커스의 로스터 상황이 빈센트에게 웃어주지는 않는다. 그를 기다리던 레이커스는 바이아웃 시장에서 스펜서 딘위디를 영입하며 백코트를 보강했다.

딘위디를 영입하면서 빈센트의 존재감은 이미 많이 잊혀진 상황이다. 돌아오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출전 시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릴 수도 있다. 물론 팀이나 선수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딘위디와 빈센트, 디안젤로 러셀, 오스틴 리브스 등이 물 흐르듯 공존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