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구민교는 아직 더 성장하고 싶다.

성균관대학교는 20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구민교는 20분 출전하며 12득점 8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구민교는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성균관대학교 구민교는 “초반에 아직 본 경기에 적응 못하고 겉돌았다. 이제 조금씩 몸이 풀리면서 적응하고 있다. 경기에서 긴장한 것보다 역할을 못 찾은 것 같다. 적극적으로 자리를 잡고 1대1을 해야 하는데 겉돌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대학에서 첫 동계 훈련을 거친 구민교의 동계 목표는 캐치앤슛 장착이었다. 이날 많은 장면은 아니었지만 구민교는 꾸준히 캐치앤슛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민교는 “오늘은 스텝을 밟으면 슛을 올라가려고 준비했다. 그런데 계속 하던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고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캐치앤슛을 성공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올라와서 첫 슛이라 더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신입생 구민교는 이제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리그에 발을 디뎠다. 새내기 구민교에게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구민교는 “고등학교 때는 제 위주로 풀어갈 수 있었는데 대학에서는 좋은 가드 형들도 많아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빅맨 치고 키가 큰 편이 아니라 볼 핸들링과 드라이빙을 살려서 수비를 끌어내야 할 것 같다. 볼을 잡는 횟수도 늘려야 하는데 미트아웃 타이밍을 잘 못 맞춰서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원래는 제가 서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제가 이제 공을 찾아서 가야하고 위치도 잡아야 해서 어렵다. 제일 기본적인 것인데 코치님들이 경기 끝나고 따로 이야기 해주셨다. 이제 계속해서 고쳐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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