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B.리거로서 첫 경기를 갖는다.

이현중의 소속팀인 오사카 에베사는 20일 오후 7시 35분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류큐 골든 킹스와 경기를 갖는다. 

최근까지 호주리그에서 뛰었던 이현중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프로농구 B.리그 오사카 에베사 이적을 발표했다. 

이현중은 소속사를 통해 "호주에서의 시간은 많은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 서머리그까지의 공백이 있지만 이 기간에 좀 더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사카 에베사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B.리그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 구단 역시 19일 구단 SNS를 통해 이현중의 입국 및 선수단과의 상견례 영상을 공개하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사카 에베사의 쿠로키 유타 단장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이전부터 이현중을 주목하고 있었고 호주 리그가 끝난 뒤 이적하면 B.리그 남은 18경기에 뛰는 게 가능하다는 판단에 계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현중은 201cm의 장신에 정확도가 높은 슈팅 능력과 넘치는 투쟁심을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선수다. 필드골 성공률 50.8%, 3점슛 성공률 44.2%, 자유투 성공률 90% 등은 그가 최고의 득점원이라는 증거다. 한국인로서는 두 번째로 NBA 선수가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이현중 역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팀에 열정을 가져오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오사카 팬들의 응원이 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되며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는 3월 20일 현재 15승 27패로 서부지구 7위, 전체 13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로 남은 경기 동안 팬들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이현중의 영입도 그 중 하나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