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노비의 팔꿈치 부상이 재발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의 OG 아누노비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재발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7-2018시즌부터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누노비는 리그 최고의 윙 디펜더 중 하나로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폭 넓은 미스매치 커버가 가능한 공수겸장 포워드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최고의 트레이드 매물로 여겨졌던 아누노비는 숱한 루머 끝에 뉴욕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뉴욕은 아누노비를 영입하기 위해 2019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 R.J. 배럿과 벤치 에이스 임마누엘 퀴클리를 투자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아누노비는 뉴욕에 오자마자 팀의 승리 요정으로 거듭났다. 뉴욕은 이번 시즌 아누노비가 출전한 17경기에서 15승 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아누노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자꾸 길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지난 2월 초 팔꿈치 수술을 받고 한 달 넘게 결장했던 아누노비는 얼마 전 통증이 재발해 지난 19일 골든스테이트와의 맞대결에 결장했고 정밀 검사 결과 팔꿈치가 수술 후 상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아누노비가 팔꿈치 부상으로 뛰지 못한 19경기에서 뉴욕이 9승 10패에 그쳤다는 점만 봐도 그는 이제 뉴욕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아누노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 제일런 브런슨과 단테 디빈첸조, 조쉬 하트 같은 자원들의 활약이 중요해진 뉴욕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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