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리핀에 직접 나가서 선수들을 제대로 뽑아올 예정이다. 다음 시즌은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소노는 지난 17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현이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 하나 가지고는 안 된다. SK는 수비수가 많다. 거기에 공격까지 되는 선수가 많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후안 서머스의 부상으로 치나누 오누아쿠 혼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소노다. 

김승기 감독은 “오누아쿠는 체력이 없으니 쉽지 않다. 또 오누아쿠가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고, 맘에 안들면 잘 안한다. 그러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앞으로도) 어떤 생각으로 농구를 할 것인지 팀을 위해서 할 것인지 등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노는 이번 시즌 선수단 구성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주축 선수인 이정현과 전성현도 부상으로 시즌 도중 이탈하기도 하며 아쉬움을 많이 삼켰던 소노다. 

김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미국, 필리핀에 직접 나가서 선수들 제대로 보고 뽑아올 예정이다. 코칭스태프도 갈 것이고 서머리그 나가서 직접 보고 판단해 뽑을 것이다. 내년 시즌은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고, 비시즌 또한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끝나고 멤버 구성을 잘해서 이길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성적을 낼 수 있는 단단한 팀을 만들 것이다. 이정현은 내년 시즌에 더 나아지길 바라지 않는다. 딱 이번 시즌만큼만 해주면 된다. 다른 선수들에게서 20점 정도 나와야 이길 수 있는데 나머지가 너무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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