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가 야니스의 결장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밀워키 벅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40-129로 승리했다. 

이날 밀워키는 공수의 핵심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지만 브래들리 빌이 분전한 피닉스를 따돌리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31득점 5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 30득점과 15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이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밀워키의 식스맨 바비 포티스다. 

29분 48초 동안 코트를 누빈 포티스는 3점슛 5개 포함 3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5.0%(13/20)에 달했고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단 한 개도 놓치지 않았을 만큼 슈팅 감각이 좋았다. 

포티스는 이날 전반에만 25득점을 올리며 2쿼터까지 밀워키가 22점의 리드를 잡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는 이번 시즌 벤치에서 출전한 선수가 전반에 기록한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2020-2021시즌부터 밀워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포티스는 올 시즌 평균 13.4득점 7.1리바운드에 야투 성공률 50.4%와 3점슛 성공률 39.3%를 기록하며 밀워키의 핵심 벤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3월에 치른 8경기에서 평균 16.8득점 8.4리바운드에 53.8%의 야투 성공률과 45.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올 시즌 들어 가장 뜨거운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닥 리버스 감독 체제에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한 동부 컨퍼런스 2위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4승 24패가 되며 3위 클리블랜드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포티스가 지금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밀워키는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의 대항마로 떠오를 충분한 자격이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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