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다."

수원 KT 소닉붐은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01-119로 패했다.

수원에서 전날 접전을 치르고 휴식일 없이 부산 원정에 나선 KT 선수들의 몸놀림이 확실히 무거웠다. 수비가 무너지며 KCC에 완패를 당했다.

패리스 배스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화력 싸움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경기다. 이날 KT가 기록한 119실점은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송영진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완패다. 나부터도 그렇고 선수들까지 마음을 잡는 데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반성했다.

이어 "공격이건 수비건 다 이뤄지지 않은 경기다. 드릴 말씀이 없는 경기다. 4쿼터에 주전들을 다 뺀 건 체력적인 이유도 있었다. 분위기상 많이 넘어간 상태여서 체력적인 요인도 있었고 해서 그렇게 기용했다"는 말을 남긴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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