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CC를 상대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직전 삼성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경기 후 휴식일 없이 부산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송영진 감독은 "연전 승률이 그다지 좋지 않다. 많이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상대도 LG 2번에 SK 1번이었다. 선수들도 브레이크 이후에 KCC 2경기가 데미지가 있었을 것이고 오늘 기필코 이기자고 했다. 어제 경기도 시간 배분을 될 수 있으면 가져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도 못해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CC를 상대로는 역시 허웅과 라건아 수비가 중요하다.

송 감독은 "우리팀은 허웅과 라건아를 막는 게 중요하다. 슛을 안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오늘은 문성곤이 허웅을 막는다. 한희원이 3번을 수비한다"고 전했다.

KT는 2위에 조금 뒤처진 3위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포기하지 않았다.

송 감독은 "2위 자리를 놓은 게 아니라 매 경기 승리에 집중할 것이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많이 이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경기 활약이 나쁘지 않았던 마이클 에릭에 대해서는 "될 수 있으면 에릭이 출전 시간을 책임져줬으면 좋겠다. 배스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침은 늘려가져갈 생각이다. 내 눈에는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