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값진 승리를 챙겼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정관장이 SK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맞대결 전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김상식 감독은 "요 몇 경기 경기력을 보면 오늘이 가장 좋았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고 플레이 자체가 순조롭게 가다가 안 될 때 나오는 플레이가 나왔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로버트 카터(1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수비에서 평소보다 더 신경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어제 강하게 이야기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신경쓰면 공격 능력이 있으니까 선수들도 좋아할 것이고 분위기도 좋아질 거라고 했는데 적극적으로 해줬다. 공격 신경쓰느라고 수비나 리바운드에 치중하지 않아서 팀워크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래도 잘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올해도 전구단 상대 승리를 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몇 게임 남지 않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일정이 가스공사전 빼고는 다 지방 원정이 많다. 그래도 독려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명의 가드를 주로 활용했던 점에 대해서는 "효근이가 나쁘다기보다는 전반에 3명의 가드로 움직임이 좋았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하라고 효근이 잠깐씩 넣어주고 3가드로 밀어붙였다. 선수 기용을 많이 하려는 것도 있는데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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