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승리를 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16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9-84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T는 31승 18패로 2위 LG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송영진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내일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많이 가져가려고 했다. 그러면서 흐름을 내줬고 어려운 경기가 된 것 같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더블팀이나 로테이션 수비를 해줘서 값진 승리를 한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허훈은 부상 복귀 이후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송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다. 계속 에너지 레벨을 올리려고 한다. 승리에 목말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도 결정적일 때 하나의 스틸이 흐름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KT는 하루 뒤 부산에서 KCC를 상대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 후 치르는 백투백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정이다.
송 감독은 “이번 시즌 백투백이 모두 장거리 이동이었다. 그 다음날 경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전 2번의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졌던 것을 복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수원,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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