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이 파리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한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로스터를 드림팀으로 꾸리려고 한다. '킹' 르브론 제임스를 시작으로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 등 최고의 스타들이 파리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다는 드림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선수로서는 굉장히 큰 영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열망이 커지는 요인도 있을 것이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 또한 파리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카라니아 기자는 "카이리 어빙은 조국을 대표하고 이번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을 대표하고 싶은 깊은 열망을 갖고 있다.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여러 잡음을 일으킨 적은 있지만 실력만 놓고보면 전혀 드림팀 일원으로 손색이 없다. 아직 현역임에도 NBA 역대 최고의 드리블러로 거론되는 어빙은 다섯 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력까지 갖춘 선수다.

어빙이 드림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르브론 제임스와의 재회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어빙은 2016년 클리블랜드에서 뛸 때 르브론과 함께 골든스테이트를 격파하고 캐벌리어스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어빙은 이미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서른이 넘어서 다시 미국 대표팀 합류를 원하는 그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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