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95-64로 이겼다. 이날 유기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유기상은 “소노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했는데 이번 시즌 전승을 할 수 있어서 뜻 깊다. 2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서 그 경기들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성현, 이정현 등 상대 주요 득점원 수비에 나선 유기상이다. 경기 초반에는 전성현에게 외곽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유기상은 “(전)성현이 형 매치를 1라운드에 하고 안 하다가 오랜만에 했다. 부상을 달고 하는데도 초반에 슛 견제를 다 했는데 들어갔다. 감탄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다. 멘탈이 흔들릴 뻔 했는데 다잡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언급이 되고 있다.

유기상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슛 때문에만 경기를 뛰는 것은 아니어서 감독님 주문에만 집중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정)희재 형이나 (양)홍석이 형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면서 4번 자리에서 공헌을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시즌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유기상이다. 

유기상은 “처음에는 난항을 겪었는데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막아보면서 재미를 붙이고 있고 요령을 생각하고 있다. 또 팀이 뒷선에서 활동량이 많아서 헬프를 강하게 나와 주기 때문에 믿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팀 농구를 다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재밌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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