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니콜슨과 3점포를 앞세워 가스공사가 KCC를 완파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9-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2연패에서 탈출, 20승 고지를 밟았다. 20승 29패.

2연패에 빠진 KCC는 25승 22패를 기록하며 6위 현대모비스와의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1쿼터는 치열한 화력전이 펼쳐졌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2대2 게임을 중심으로 상대 수비에 큰 균열을 만들며 3점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박지훈, 신승민의 3점이 터졌고 니콜슨도 적극적인 페인트존 공략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KCC도 이승현의 골밑 공략과 허웅의 3점 등으로 맞서면서 반격했다. 가스공사가 27-26으로 근소하게 앞서면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KCC가 공격에서 고전하는 사이 가스공사가 신승민과 박봉진 등의 3점을 묶어 격차를 벌려간 것. 벨란겔도 날카로운 돌파와 점퍼로 득점을 잇달아 만들어냈다. 쿼터 막판 니콜슨의 3점까지 터진 가스공사가 51-42로 달아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가 더욱 격차를 벌렸다. 차바위의 3점이 림을 갈랐고, 신승민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58-44로 달아났다. KCC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라건아의 골밑 앤드원과 이승현의 골밑 득점을 묶어 7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가스공사도 니콜슨의 3점 플레이와 박봉진의 3점슛으로 반격했고, 이후 니콜슨이 골밑 득점과 코너 3점으로 5점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69-57로 달아났다.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벨란겔의 점퍼까지 림을 가른 가스공사는 80-69로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내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신주영과 박지훈의 3점이 림을 갈랐고 맥스웰도 득점을 추가했다. 염유성, 김낙현의 3점까지 잇따라 림을 가른 가스공사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7-81로 달아났고,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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