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먼드 그린이 빅터 웸반야마를 극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팟캐스트 방송인 ‘더 볼륨’에 출연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를 극찬했다.

202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 무대에 입성해 데뷔 시즌부터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 58경기에 나와 평균 20.7득점 10.3리바운드 3.5어시스트 3.4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슈팅 영점을 잡지 못해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으나 조금씩 감을 잡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팀의 공수 핵심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고 있다. 

그린은 웸반야마에 대해 “지금 모습만 놓고 보면 NBA 최고의 선수 20명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스킬셋에 그 사이즈, 그 점프샷은 말이 안 된다. 특히 점프샷이 정말 아름다운 선수다. 게다가 소속팀이 샌안토니오다. 뛰어난 스태프들과 함께라면 나중에는 그 선수를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린은 체형과 플레이스타일이 웸반야마와 비슷해 늘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쳇 홈그렌을 추가로 언급하며 “홈그렌도 정말 뛰어난 선수고 두 선수가 정말 많이 비교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웸반야마와 홈그렌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린은 “웸반야마는 그냥 차원이 다른 선수다. 정말 특별하다. 아마 빠르면 2년 안에 리그 MVP를 받을 수도 있는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이것도 모자라 그린은 자신의 SNS에 웸반야마를 언급한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건 사실이야”라는 코멘트까지 남겼다.

그린의 말대로 웸반야마는 시즌 초반 자신에게 붙었던 물음표를 모두 떨쳐내고 빠르게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 중이다. 어쩌면 우리는 NBA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얼굴의 역사적인 첫 시즌을 목격한 것일 수도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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