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댈러스에 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99-109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했다. 남은 선수들로 잘 버텨보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나단 쿠밍가(27점)를 제외하면 스타팅 라인업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클레이 탐슨(8점)도 야투 난조(3/13)에 시달렸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21점 9어시스트)와 카이리 어빙(23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앞세워 넉넉하게 승리를 따냈다. 다만 돈치치가 4쿼터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하며 찜찜함을 남겼다. 

1쿼터를 27-27 동점으로 마친 골든스테이트. 하지만 2쿼터 들어 6분 동안 2점에 묶이는 사이 데릭 존스 주니어 등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나마 쿠밍가가 분투하며 점수 차를 좁힌 골든스테이트는 42-48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상승세를 탔고, 크리스 폴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단테 엑섬에게 3점슛을 허용한 것에 이어 돈치치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쿠밍가를 중심으로 추격을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70-7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비교적 잘 버텼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무너졌다. 4쿼터 초반 댈러스는 데릭 라이블리와 어빙이 득점을 책임지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뒤늦게 앤드류 위긴스가 힘을 내며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댈러스는 어빙이 여유롭게 급한 불을 끄며 승기를 굳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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