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이 제자 이원석을 향해 조언을 남겼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5-9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0승 36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코번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운 삼성은 잘 버텼으나 상대 속공과 3점슛을 제어하는데 실패하며 패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대행은 “상대가 동기부여가 확실한 팀이다. 우승을 위한 카운트 다운이 되어 있기에 기세를 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초반에 기세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삼성은 코번이 3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원석의 부진이 뼈아팠다. 경기 후 김 대행은 이원석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까. 

김 대행은 “(이)원석이한테 계속 하라고 할 것이다. 이 선수가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게끔 하겠다. 내면에서의 싸움을 딛고 일어날 때까지 시킬 것이다. 부상이 나오면 안되니 출장 시간 조절을 하겠지만 피하지는 못하게 할 것이다. 나 또한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 연패하고 배우면서 성장했다. 골밑슛을 넣지 못해도 턴오버를 하더라도 자기가 스스로 돌아보며 속상해하며 동기를 얻을 수 있게 푸시하겠다”면서 “몸싸움 또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정말 잘하는 선배들을 보면 힘이 좋다. 적극적으로 신체를 만들지 않으면 기술로는 안된다. 힘이 없으면 기술을 쓰지 못한다”고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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