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슛은 어떻게든 맞지 말았어야 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7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과의 경기에서 94-96으로 아쉽게 패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29승 16패로 2위를 지켰다. 

송영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반에 시작하고 나서 이지한 것을 놓치고 시작했다. 안 좋은 스타트를 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할 수 있게끔 한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지막 리바운드가 아쉽긴 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 추격 과정에서 문정현이 연이어 3점슛을 꽂으며 활약했다. 

송 감독은 “허훈과의 픽게임에서 디펜스가 버리고 들어갔는데 (문)정현이가 따박따박 넣어줬다. 추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다만 중간중간에 정현이가 옵션을 매끄럽게 수행했으면 좋을 뻔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배스의 막판 역전 3점슛이 들어갔지만 시간은 4.5초가 남았고 허웅의 역전 3점슛으로 이어졌다. 

송 감독은 “본인의 타이밍에 맞게 쐈으니까 어쩔 수 없다. 마지막 슛을 어떻게든 맞지 말았어야 했다. 여지를 준 것이 아쉽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KCC쪽이 더 운이 따랐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