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또 한 번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7일 창원체육관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6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한국가스공사는 대표팀 휴식기 이후 SK를 제압하고 DB와 혈투를 펼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삼성 원정에서는 앤드류 니콜슨 없이 상승세의 삼성을 제압했다.

일단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니콜슨과 허리가 좋지 않은 차바위는 결장한다. 니콜슨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차바위의 이탈 때문이다.

강혁 감독은 "니콜슨이 대구에 있으면 답답하다고 해서, 원래는 함께 와서 응원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차바위가 허리가 안 좋아서 빠지면서 엔트리에 넣을 선수가 없어졌고 일단 니콜슨을 넣었다. 니콜슨은 13일 SK전에는 맞출 수 있다고 한다. 아직 발목 상태는 정상은 아니다. 돌아오더라도 10분 정도로 출전시간을 조절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김낙현 역시 결장한다. 당분간 홈 경기만 출전할 예정.

강 감독은 "대구에 남아서 재활 중이다. 원정은 함께 안 다니고 홈에서 남은 3경기는 뛸 수 있도록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휴식기 이후의 좋은 경기력의 비결로는 리바운드를 꼽았다.

강 감독은 "휴식기 때 제일 많이 훈련한 부분이 리바운드 훈련이었다. 공격 리바운드 참가, 박스아웃을 연습했다. 그게 지난 3경기에서 잘 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3위 LG는 아셈 마레이가 복귀 완료한 상태. 가스공사는 맥스웰로 마레이를 막아야 한다.

강 감독은 "마레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국내선수들 입장에서 든든한 게 있을 것"이라며 "맥스웰 혼자로는 마레이를 막기 힘들다. 국내선수들이 더블 팀을 갔다가 로테이션을 가는 방식으로 수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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