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를 잘 마친 삼성이 6라운드 첫 상대로 DB를 맞이한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10승 3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삼성은 5라운드 동안 5승 4패를 기록하며 살아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은 “코번이 지난 경기 패배 후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해 했다.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찾아와서 몸무게도 더 빼겠다고 하길래 최선만 다 해달라 전했다. 지난 경기 패배가 아쉽지만 그래도 5라운드 동안 5승 4패를 했다. 무려 4년 만에 라운드에서 5승을 한 것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야 할 결과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대행은 “오늘 상대의 속공을 견제하려고 한다. 2대2 수비에 대해 약간의 조정을 했다. 코번이 잘 이행할 지는 미지수다. 대학 시절부터 특출난 수비수가 아니었다.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1대1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수비에서 약점이 있는 코번이지만 삼성이 5라운드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데는 외국 선수 코피 코번의 공격력이 있었다. 5라운드 동안 코번은 26.4득점 12.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렇다면 이날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김 대행은 “선발로 이동엽이 먼저 나선다. 3번 포지션에서 이정현에게 수비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이동엽, 이정현, 차민석, 신동혁, 코번이 선발로 나간다”고 전했다. 

시즌의 마지막인 6라운드에 돌입하는 상황. 삼성이 5라운드를 잘 보냈기 때문에 목표치를 상향할 수 있지 않을까. 

김 대행은 “5라운드 또한 목표를 5승으로 잡은 것은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며 승리를 챙겼다. 6라운드 또한 승수가 쌓이는 것에 따라 만족할 것이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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