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콥 구단주는 커 감독을 믿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조 레이콥 구단주는 7일(이하 한국시간)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레이콥 구단주는 이 자리에서 스티브 커 감독과의 연장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월 커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년 3,500만 달러. NBA 역사상 최고 금액 중 하나에 해당하는 감독 계약 규모다.

레이콥 구단주가 커 감독에게 막대한 금액을 선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커 감독이 선보인 그간의 헌신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레이콥 구단주는 “스티브 커 감독은 이 정도의 연장 계약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 그는 10년 동안 골든스테이트 사령탑을 맡고 있다. 요즘 이러한 경우는 드물다. 감독도 바뀌고 선수도 바뀌기 때문이다. 우리는 골든스테이트에서 연속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정말 자랑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커 감독은 선수 시절에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그는 피닉스 선즈의 단장으로 활동했고 해설가로도 활약했다.

다양한 경험을 강점으로 지닌 커 감독은 2014년에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케빈 듀란트 등과 호흡을 맞추며 골든스테이트 왕조 건설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0년간 팀을 맡은 커 감독은 감독으로서 7일 기준 505승 266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65.5%. 이 과정에서 커 감독은 4번의 우승을 이끌었고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까지 겸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레이콥 구단주는 “커 감독은 환상적인 파트너이자 코치다. 아울러 그는 골든스테이트라는 조직과 지역 사회를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해왔다. 커 감독은 선수 시절에 우승하고 감독으로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커 감독에게 큰 금액을 제시했고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와 연장 계약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평가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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