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 애틀랜타 왕조를 꿈꾸고 있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블리처리포트’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영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목표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

영은 2018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드래프트 직후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그는 루키 시즌부터 평균 19.1점 3.7리바운드 8.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순식간에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가드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영은 올 시즌에도 평균 26.4점 2.7리바운드 10.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1%로 올 NBA 팀에 들어갈 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영과 우승은 거리가 멀었다. 그는 2020-2021시즌에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하지만 밀워키 벅스의 벽에 막히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영을 향한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는 왜소한 신체 조건 탓에 수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장단점이 극명한 영을 트레이드함으로써 애틀랜타가 리빌딩 혹은 리툴링을 시도한다는 전망이 나온 것.

그러나 영은 애틀랜타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대학 시절 이야기를 예로 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영은 “대학에 입학할 당시, 켄터키나 캔자스 대학으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하고 싶었다. 오클라호마 대학을 선택한 이유다. 고향에서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오클라호마 대학으로 향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항상 이곳에서 뛰길 바랐다. 내 목표는 애틀랜타에서의 우승이다. 챔피언십을 거머쥐고 왕조를 건설하고 싶다. 이제 6년 차로 접어들었다. 우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영은 애틀랜타와 2025-2026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2026-2027시즌은 플레이어 옵션. 영이 남은 계약 기간에 애틀랜타 왕조 건설이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