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2연승을 거두며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나서게 됐다.  

서울 SK 나이츠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105-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SK는 2연승을 달리며 28승 18패가 됐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할 때 잘해줬다.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어시스트가 26개나 나왔는데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이 좋았다. 속공을 8개 허용하긴 했지만 공격 스피드 자체를 올려준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브레이크 이후 경기에서 선수들이 지시한 바를 잘 수행하고 있다. 슛률이 좋다보니 게임이 잘 풀린 것도 있지만 1쿼터에 수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K는 팀 3점슛 10개에 성공률도 56%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팀 어시스트가 26개로 현대모비스(18개)보다 8개나 많았고 리바운드에서도 39-28로 11개나 앞섰다. 

전희철 감독은 "팀 3점슛 10개에 성공률 51%는 사실 말이 안되는 기록이다.(웃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던진 3점슛이 수비에 쫓겨 던진 터프슛이 아니고 완전히 오픈을 만들어 던진 수치가 많았다는 점이다. 빠른 트랜지션에서 슈팅 찬스를 만드는 과정들이 좋았다. 그리고 어시스트가 26개나 되는데 어시스트가 붙는 가운데 52득점을 올렸다는 것도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부에 가기 전에 두 경기를 좋게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어쨌든 KBL을 대표해서 나가는 대회니만큼 최선을 다하고 올 생각이다. 이후에는 (김)선형이도 합류하면서 우리 나름의 완전체가 되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6라운드부터는 재미있는 우리 SK다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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