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승부의 승자는 KT였다. 

수원 KT 소닉붐은 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1-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6승 4패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고 5승 5패를 기록한 DB는 4위가 됐다. 

박찬호가 2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준환이 17점을 보탰다. 박준영 역시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에서는 인승찬과 이윤수가 1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KT는 최진광과 박준영, 이호준이 초반 공격을 주도했고 DB는 코트에 들어선 자원들이 골고루 득점을 기록하면서 맞섰다. KT는 쿼터 중반 연속 6점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쿼터 막판 DB의 반격이 펼쳐지며 쫓긴 KT는 1쿼터를 23-22로 마쳤다. 

2쿼터 초반 KT는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이후에도 KT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중반 김준환의 3점슛이 터지며 차이를 벌리는 듯 했으나 DB 역시 이준희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KT는 김준환의 연이은 3점슛 행진으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전반을 41-37로 앞섰다. 

3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던 KT는 이윤수에게 속공을 허용해 역전 당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최성모의 자유투로 재차 역전했고 박준영이 연속 득점을 더하며 힘을 냈다. 간신히 리드를 지킨 KT는 3쿼터를 59-58로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KT는 박찬호의 3점슛으로 균열을 냈다. 이어 김준환이 연이어 3점슛을 꽂으며 KT가 순식간에 두 자릿수 차이로 벌렸다.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간 끝에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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