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5-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0승 3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은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잘 따라갔다. 그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 아쉬웠던 점은 공격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13개나 내준 것과 우리 야투율이 저조했던 것이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삼성의 상대 한국가스공사의 가드들은 상대 스위치 수비에 대응해 빅맨 코피 코번을 외곽으로 이끌어낸 후 손쉬운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김효범 감독대행이 이를 고집한 이유가 있을까. 

김 대행은 “그렇게 수비하는 것을 기틀로 잡았다. 변칙적인 것을 하기보다는 잘하는 것을 잘 하자는 컨셉이었다. 그것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미스매치 이후에 리바운드를 잘 잡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현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2득점을 터뜨리며 막판 팀이 추격을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에 김 대행은 “(이)정현이가 많이 힘들 것이다. 리딩, 득점, 궂은일까지 다 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 외곽에서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 연습하고 있다. 슛이 들어가는 날이 있고 들어가지 않는 날이 있는데 오늘 이정현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낙현의 활약에 대해 묻자 김 대행은 “김낙현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오늘 3점슛을 적게 허용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더 많이 허용하지 않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약속한 수비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 김낙현에게 몸을 붙이고 돌파를 주자고 했는데 이정현이 솔선수범하자 다른 선수들도 잘 해줬다”고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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