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이 산뜻한 시즌 마무리를 원한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10승 3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쳐져있다. 

이에 더해 이날 삼성의 상대 한국가스공사는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 예정인 상황. 

하지만 삼성 김효범 감독 대행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니콜슨이 없어서 더욱 부담이다. 강혁 감독이 트랩과 변칙 수비를 잘 준비한다. 상대 에너지레벨을 맞춰 스페이싱을 잘 해야할 것 같다. 몸싸움을 잘 하고 기본적인 부분을 선수들에게 주입시켰다”고 경계했다. 

이어 김 대행은 상대 가드 벨란겔 수비에 대해 “소노의 이정현과 비슷하게 스위치 이후 1대1을 많이 한다. 선수들에게 영상을 보여줬다. 벨란겔이 돌파 이후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선수들에게 블록슛을 뜨지말고 절제하라고 말했다. 코번과 레인이 잘 막아주길 바란다. 의지가 좋은 선수들”이라 말했다. 

한편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선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시즌 막바지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고무적인 결과다. 

김 대행은 “선수들의 패배 의식이 많이 사라졌다. 상대에게 소나기 실점을 하게 되면 멘탈이 나가는 모습이 많았는데 최근 덜 해졌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도 동기가 생긴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의지가 생겼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 우리가 상대 3점슛 허용을이 전체 2위인데 슛을 막으려는 의지가 나아졌다”고 웃어보였다. 

끝으로 신인 조준희 활용 방안에 대해 묻자 김 대행은 “조준희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 5대5를 많이 한 선수가 아니다. 비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의지와 몸상태, 열정은 좋은데 공수양면에서 움직임이나 타이밍을 익혀야 한다. 잔여 경기에서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면 투입할 것인데 아직은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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