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홍석준, 우-박진열
좌-홍석준, 우-박진열

 

"친구와 함께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간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원주 YKK 농구교실 박진열, 홍석준이 농구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누며 같은 미래를 향해 함께 달려가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학교를 다니던 박진열, 홍석준은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박진열이 전학을 가며 잠시 관계가 뜸해졌지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원주 YKK에서 재회하며 지금까지 단짝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현재 원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진열은 친구들의 권유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원주 YKK에 다니며 농구를 배우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잠시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학업에 열중했으면 하는 부모님의 바람에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엘리트 농구선수의 꿈을 접고 원주 YKK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다고. 

 

"어릴 때부터 엘리트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 일찍 그 길을 선택했는데 부모님은 공부에 조금 더 매진했으면 하는 뜻이 있으셔서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농구선수의 꿈을 접었다. 그러다 친구들의 권유로 원주 YKK에서 취미로 농구를 배우게 됐는데 그게 벌써 6년째가 됐다. 아쉽게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농구가 좋아 지금까지 농구와 인연을 맺고 있다." 박진열의 말이다. 

자신의 꿈을 포기했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던 박진열은 원주 YKK를 다니기 시작할 즈음 '포기'라는 것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 엘리트 농구선수의 꿈을 포기한 대신 원주 YKK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즐거운 농구에 대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는 박진열. 

실제 박진열, 홍석준은 지금은 낙생고로 진학해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주현성과 함께 원주 YKK 3총사였고, 중학교 3학년 시절 출전했던 모든 3x3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박진열의 곁엔 오랜 친구 홍석준이 있었다. 홍석준보다 조금 빠른 초등학교 시절부터 원주 YKK를 다니기 시작한 홍석준은 초등학교 시절 출전한 3x3 대회에 머리에 YKK를 새기고 출전할 만큼 눈에 띄는 존재였다. 

친구 박진열과 함께 6년 넘게 원주 YKK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홍석준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40kg 넘게 체중을 감량하며 체육대학 지원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홍석준은 "중학교 때만 해도 110kg이 넘게 체중이 나갔다. 당연히 민첩하지도 못했고, 플레이도 무뎠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정말 혹독하게 체중 감량 목표를 세웠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체중을 감량한 끝에 이제는 70kg대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포지션도 포워드에서 가드로 바뀌었고, 코트에서 제법 날랜 몸놀림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웃음)"고 말했다. 

 

친구 박진열과 함께 5대5, 3x3 대회에 출전해 자주 입상하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는 홍석준은 체육대학 진학을 꿈꾸는 박진열과 함께 본인 역시 체육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열이는 워낙 어릴 때부터 알던 친구라 의지가 많이 된다. 둘이 초등학교 때 잠시 떨어졌지만 원주 YKK에서 재회하면서 그 인연이 지금까지 잘 이어져 왔고, 둘 다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스포츠 쪽 진로에 관심이 많아 함께 체육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혼자 하면 외로웠을 텐데 친구랑 함께 준비하다 보니 더 든든한 것도 사실이다." 홍석준의 말이다. 

 

농구를 통해 우정을 쌓은 두 친구는 수험생이 된 올해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학업과 운동 모두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신들에게 다양한 대회, 경기를 경험하게 해준 원구연 원장과 원주 YKK의 존재 덕분에 체육대학 진학을 통해 스포츠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는 박진열과 홍석준. 

"원구연 원장님이 기회를 많이 주시면서 우리 둘 다 농구에 흥미를 많이 붙이게 됐다. 그러면서 여러 대회에 나가 우승을 경험했고, 그 경험들이 진로 결정에 있어 나침반 역할을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도 체육관에 나와 농구를 하면서 우울감에서 벗어났고, 스포츠가 없으면 인생이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 것도 농구였다. 우리 둘이 함께 체육대학 진학이란 목표를 세우고 같이 걸어가고 있는 만큼 남은 고3 기간에도 원주 YKK에서 함께 열심히 운동해 목표로 하고 있는 체육대학에 반드시 진학해 대학생이 돼서도 함께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원주 YKK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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