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5-60으로 이겼다. 이날 양홍석은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은 “마레이가 돌아와서 2번째 경기를 뛰었다. 첫 경기에서는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많이 뛰지 못했고 오늘은 많이 뛰었다. 뛰면서 느낀 것이 LG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우리가 못 넣으면 상대도 못 넣게 하고 그런 찐득찐득한 농구를 한 것 같다. 마레이가 와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친정팀인 KT와 상대했던 양홍석이다. 

양홍석은 “KT전을 떠나서 2위로 올라가기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팀에서도 이번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많이 이야기를 해줬다. 당연히 잡아야 하는 경기였고 상대가 KT라서 더 신경이 쓰이는 부분도 있었다. 많이 써왔던 구장이라 슛도 자신 있게 던진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현재 햄스트링에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양홍석이다.

양홍석은 “불편한 부분은 있다.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닌데 혹시나 뛰다가 잘못될 수도 있어서 항상 관리를 잘하려고 하고 있다.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워낙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다. 경기 도중에 큰 부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계속 뛰는 것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다”며 상태를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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