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만들어 준 승리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5-60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LG는 28승 17패로 3위를 유지했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금요일에 경기를 하고 멀리 와서 했는데 좋은 결과를 선수들이 만들어줬다. 수비에서 60점대 실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준비를 한대로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유기상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조 감독은 “공격에서 중요할 때 넣어준 것 뿐만 아니라 (허)훈이나 (한)희원이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은 선수다. 그런 부분으로 인해 믿고 30분씩 뛰게 할 수 있다. 원하는 수비를 잘 따라줬다. 앞으로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 아셈 마레이는 23분 13초를 뛰면서 출전 시간을 늘렸다. 

조 감독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 꾀를 부리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한테 맞춰서 가고 있다. 마레이가 뛰면 확실히 수비에서 섬세해지는 부분이 있다. 마레이가 골밑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다르다. 그런 부분이 좋은 효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KT와의 격차를 더욱 줄인 LG다.

조 감독은 “물론 4강 직행을 하고 싶다. 다만 순리라는 것이 있다. 남은 경기도 우리 팀의 내실을 더 다지고 마레이 체력 등을 다 체크를 해야 한다. 그러면서 승리를 더 쌓을 생각이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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