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삼성 상대로 천적의 면모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2일 잠실체육관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맞대결이 열린다.

전날 소노에 패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백투백 경기인 동시에, 4일간 세 번째 경기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이)우석이, (장)재석이, (최)진수 모두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옥존이 돌아오면 가드들은 아마 더 좋아질 것이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도 이번 경기를 치르고 나면 이틀 정도 휴식이 있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 미구엘 옥존은 전날 소노전에 결장했다.

옥존의 상태에 대해 조 감독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가 괜찮아졌다가 하는 것 같다. 그저께는 괜찮았는데 어제 당일 아침에 아프다고 해서 뺐다. 그리고 어제는 또 내일 될 것 같다고 본인이 말하더라. 일단 오늘은 3-5분 정도 (박)무빈이 백업으로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상대인 삼성은 10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에 4전 전패를 당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동현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조 감독은 "삼성뿐만 아니라 하위권 팀들과 할 때 선수들이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어제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의 게임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