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걱정이 있었는데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좋은 대회였던 것 같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이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NH농협은행 2024 아시안 유소년 농구 슈퍼컵'에 출전했다. U10, U12, U15 등 3개 종별에 나선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은 무려 2개 종별에서 준우승과 3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자랑했다.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 선수들에게는 처음 경험해 보는 국제대회였다. 당연히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기대감 가득했던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의 첫 국제대회 도전은 U12부 준우승, U15부 3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슈퍼컵이 2월에 열리는 까닭에 모든 참가 선수들이 해당 학년으로 뛰는 마지막 대회였던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 여기에 해외 팀과는 사실상 처음 겨뤄보는 탓에 동대문 토모 선수들의 의지는 더욱 결연했고, 선수들의 성적뿐 아니라 대회에 임하는 태도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 이준모 총감독은 "대회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벌써 다음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선수들도 그랬겠지만 지도자로서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12개국에서 참가한 모든 팀들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대회였다. 아이들이 해외 팀과 경쟁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대회는 그런 점에서 무척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대회 규모와 진행에 있어 주최 측의 많은 노력이 느껴졌고, 결승전은 TV로 생중계까지 돼 어떤 대회보다 권위있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회였다"라고 설명했다. 

 

첫 국제대회에서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낸 이 감독은 "아무래도 국내 선수들과 해외 선수들의 신체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어려움도 분명 있었다. 그리고 해외 팀들의 경기 운영 방식이 국내와 다른 부분도 우리에게는 풀어내야 할 숙제였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해외 팀들을 상대로 좋은 기량을 보여줬고, 좋은 성적까지 거둬 무척 대견스럽다"며 동대문 토모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슈퍼컵이 끝난 뒤에는 3월부터 시작될 새로운 학년의 준비를 위해 개인 스킬 연습과 팀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슈퍼컵 때 직접 목격한 해외 선수들의 스킬과 장거리 슈팅 능력에 자극받은 선수들이 있어 우리 수업 분위기 역시 조금 더 진지해졌다(웃음).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학년에서 1년 역시 아이들이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매 수업마다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2024년의 선전도 다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