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부천 하나원큐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나원큐는 10승 19패로 조기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게 일격을 맞았으나 벤치 유닛을 적극 기용하며 플레이오프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 김정은과 양인영이 결장한다. 이에 따라 하나원큐는 스타팅으로 김애나-박소희-신지현-김시온-박진영을 내세웠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김)정은이랑 (양)인영이가 못 뛸 것 같다. 인영이는 허리가 안 좋다. 척추 디스크가 있어서 버티고 있었는데 엊그제 병원에서 무리가 가고 있다고 했다. 오전에 몸을 푸는데 어제보다 안 좋다고 이야기해서 안 뛰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정은이도 발목이나 이런 부분에 쌓인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업에 대해 “진영이에게 골밑을 맡아보라고 이야기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고 짜다 보니 멤버가 이렇게 나왔다. 신지현과 김시온도 20분 정도로 출전 시간을 제한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도완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위한 부상 선수들의 보호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런 경우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플레이오프까지 짜내서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을 때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지만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하나원큐는 정예림, 엄서이, 김하나가 여전히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세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서 출전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예림이는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다. 서이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오전에도 몸을 풀었는데 아직 통증이 있다. 서이는 조금씩 뼈가 붙고 있는 상황인데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 대해 “플레이오프를 뛰어 본 선수가 정은이랑 시온이 뿐이다. 어린 선수들이 그런 분위기에 대해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경기를 치루느냐에 따라서 성장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첫 경험이고 이런 경기에서 욕심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잃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중요하고 자산이 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