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연승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18승 26패를 기록, 단독 7위를 유지했다. SK는 26승 18패가 되며 4위로 내려갔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신승민은 3점슛 2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니콜슨을 보좌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 7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복귀전을 치른 안영준은 13점 4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 초반은 가스공사의 분위기였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중심으로 한 화끈한 외곽슛과 속공으로 순식간에 SK를 무너뜨렸다. 신승민은 뛰어난 3점슛 감각을 자랑했다. 쿼터 후반, 니콜슨은 강렬한 원핸드 덩크까지 꽂았다. 그 결과, 가스공사는 1쿼터를 27-14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가스공사의 기세는 이어졌다. 듀반 맥스웰과 신승민이 골밑을 두드렸고 차바위는 3점슛을 터뜨렸다.

쿼터 중반, 가스공사는 워니와 오재현의 내외곽 폭격에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김낙현의 속공으로 급한 불을 껐다. 니콜슨의 휵슛도 더한 가스공사는 2쿼터를 44-34로 마쳤다.

3쿼터는 양 팀 모두에게 답답한 흐름이 펼쳐졌다. 이 흐름을 깬 팀은 가스공사였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속공에 이은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신승민 역시 더블 클러치를 곁들인 3점 플레이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가스공사는 3쿼터를 63-45로 끝냈다.

4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SK에 연속 8점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가스공사의 득점은 전무했다. 위기의 순간, 니콜슨과 벨란겔이 나섰다. 니콜슨은 워니의 덩크를 완벽한 블록슛으로 응수했고 이후 벨란겔이 깔끔한 속공 득점을 올렸다.

쿼터 중반에는 차바위가 3점슛을 작렬했다. 니콜슨은 여전한 득점력으로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가스공사가 3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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