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위기를 통해 많이 느꼈으면 한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상식 감독은 “로버트(카터)가 발목이 부어 있어서 러닝 타임을 많이 못 가져갈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자밀(윌슨)이 먼저 나선다. 시즌 끝까지 부상이 계속 나온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관장의 최근 경기들을 보면 전반에는 대등하거나 우세하다 후반에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김 감독은 “3쿼터에 전반처럼 플레이가 안 나오다 보니 선수들에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말을 많이 했다. 상대가 쫓아오거나 역전됐을 때 위기를 넘겨야 하는데 아직 미흡한 것 같다. 포인트가드가 있을 때 잘될 때는 잘 되는데 윙맨들이 없다 보니까 고비때 우왕좌왕하고 득점이 안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하고 나서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가다 보니 육성하고 리빌딩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과도기인 것 같다. 이 과정을 통해서 선수들이 많이 느끼고 깨달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렌즈 아반도가 오는 3일 복귀를 알린 점은 희소식이다. 

김 감독은 “현재 80%정도 올라온 것 같다. (렌즈)아반도가 내일 모레 해보겠다고 해서 일단 엔트리에는 넣을 생각이다. 하루 연습해보겠다고 해서 조금 연습해 봤는데 아직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20분 이상 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뛰는 건 괜찮은데 점프를 많이 하고 달려주는 게 아반도의 특징인데 척추 골절이다 보니 조심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현재 아반도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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