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레이의 출전 시간은 본인에게 맡길 것이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조상현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양)홍석이도 대표팀에 갔다 온 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아셈)마레이도 들어온 지 4일 정도 됐는데 장염 증세로 2~3일 쉬었다. 후안(텔로)도 대표팀에 차출돼서 그저께 콜롬비아에서 넘어왔다”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그간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아셈 마레이의 복귀는 LG에게 희소식이다. 

조 감독은 “마레이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가 안 되어 있다. 그래서 출전 시간은 본인에게 맡기려 한다. 오늘은 후안을 스타트로 넣고 게임 방향을 봐서 마레이를 투입할 생각이다. 지금 부상이 재발하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달라고 했다”라며 현재 마레이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컨디션 난조인 양홍석의 공백에 대해서는 “(저스틴)구탕이나 (정)인덕이, (이)승우를 내보낼 생각이다. 상대의 신장이 작게 나오면 (유)기상이나 (이)관희를 같이 쓸 생각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 네 번의 경기 모두 리바운드에서 우세한 팀이 승리했다. 그렇기에 이날 역시 리바운드가 승패를 가를 것.

조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들도 그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시즌 초부터 리바운드 1위를 놓치지 않았는데 아셈이 다치면서 현재 떨어진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이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신경 써야 하지 않나 싶다. 마레이가 들어와서 좋아지겠지만 당장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고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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