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원정 경기에 나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SK와 2승 2패로 맞서고 있다. 이날 승리하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관건은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이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은 심한 부상이 아니었다. 약간 불편한 느낌이 있어서 출전을 시키지 않았다. 쉬는 기간에 훈련을 잘 소화했다. 본인이 더 뛰려고 했다. 자체적으로 5대5 경기를 했기에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니콜슨은 SK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변수는 경기 감각 되찾기다.

강 감독은 “본인도 SK와 경기할 때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15일간 경기가 없었다.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한다. 훌륭한 선수니까 노련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급한 농구를 하다보면 상대에게 쉽게 속공을 줄 수 있다. 미팅을 통해 점수가 벌어지더라도 급하게 하지 말고 차근차근 수비나 리바운드에 힘을 쏟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부상을 안고 있지만 김낙현 역시 힘을 내줘야 한다.

강 감독은 “(김)낙현이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올 시즌은 계속 그래야할 것 같다. 최대한 무리를 하지 않게 하려 한다. 내 생각에는 50%의 경기력만 나온다고 생각한다. 힘이 떨어지면 빼주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25분을 생각하고 있다. 승부처에선 낙현이가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재 17승 26패로 7위다. 6위 KCC와 격차는 6경기 차.

강 감독은 “1라운드부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동기부여가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한테 얻어가는 시즌이 되자고 이야기했다. 지금 11경기 남았는데 6위와 격차가 분명 크다. 하지만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는다. 마무리를 잘하면서 성장을 추구하며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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