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소노를 상대한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의 키워드로 소노의 3점슛 봉쇄를 꼽았다.

조동현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상대 팀이 3점슛을 바탕으로 농구를 할 건데 3점 맞지 말고 2점 싸움을 하자고 했다. 저번 경기도 40개씩 던졌다. 상대가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보니까 3점슛이 많이 터지면 우리가 어려워진다. 연습은 어제도 다 했다. 오프 더 볼이 많으면 잠깐 지역 방어도 생각을 했다가 오늘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현이 득점을 줄여보려고 한다. 지완이가 있고 하면 박스 앤드원식으로 해보고 싶기도 한데 우석이에게 맡기기에는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 초반에 진수에게 맡기려고 한다. 박무빈에게 정현이 수비까지 맡기기에는 체력적으로 그렇게 좋지는 않다. 내일도 경기가 있어서 수비에서 부담을 줄여주려고 한다. 수비적인 부분은 진수나 재석이가 많이 해주고 멤버 바뀔 때 태완이나 국찬이가 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구엘 옥존이 이날 경기에 결장하는 점은 악재다.

조 감독은 "햄스트링이 조금씩 올라온다고 한다. 크게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파열 소견도 없다. 본인이 불안해 하는 게 있어서 오늘은 결장"이라고 밝혔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올라갈 수도, 6위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현대모비스다. 순위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순리대로 가져가려고 한다. 그런 라인업의 핵심 포인트는 최진수가 될 전망이다. 

조 감독은 "순리대로 하려고 한다. 너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순리대로 가면서 이것저것 멤버를 써보려고 한다. 그래서 지난 경기에 빅 라인업에 진수도 내보내보고 스위치 디펜스도 해봤다. 진수나 알루마, 함지훈을 쓰거나 투 가드를 쓰면서 진수를 4번으로 쓰고 빠르게 달리고 스페이싱하는 구상도 해보고 싶은데 부상 선수들이 나와서 실험적인 부분보다는 일단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진수와 장재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옥존이나 박무빈이 적응이 되고 있는데 밑선에서 활동량을 수비에서 많이 가져가야 한다. 신민석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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