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에 부상 악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소노는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SK에 32점 차 완패를 당했다. 전성현이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인사이드를 지키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결장이 치명적이었다. 

브레이크 기간에 치른 연습경기에서 부상이 있었던 오누아쿠는 일단 이날 경기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다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SK전에 모습을 드러냈던 이정현도 출전한다.

소노 관계자는 "(치나누) 오누아쿠는 오늘 출전한다. 발목에는 약간의 통증이 남았으나 본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전했다.

다만 복귀전을 치른 주포 전성현은 이날 경기엔 결장한다. 전성현은 일단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 경기 위주로 출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승기 감독은 SK전을 앞두고 전성현에 대해 "본인이 재활을 열심히 했다. 다만 앞으로도 관리가 필요하다. 남부 지방 경기는 같이 안 갈 예정이다. 울산 원정 경기도 못 뛸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여기에 2옵션 외국 선수인 다후안 서머스도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오누아쿠가 빠진 SK전에서 출전 시간이 길었던 서머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간단하게 스트레칭만 하고 슈팅 연습을 하지 않았다.

소노 관계자는 "(다후안) 서머스는 오늘 뛰지 않을 예정이다. SK전에서 상대와 세게 충돌하면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새 구단 인수와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던 소노지만 지독한 부상 악령 속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를 가리지 않고 부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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