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89-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B스타즈는 2연승을 달리며 27승 3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전반에 잘해줬다. 그리고 3쿼터에 박지수와 강이슬을 빼고 운영을 해봤는데 어느 정도 해줬다. 오늘로 우리와 신한은행 모두 정규리그가 끝났는데 양 팀 모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 안 된 부분을 맞추면서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전에 정규리그 30경기 동안 선수들이 부상없이 잘 치러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이를 지원해준 지원스태프들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만 해도 올 시즌 신한은행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해야했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완수 감독은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겪어서 올 시즌 BNK 박정은 감독님과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의 마음이 공감이 되고 어려움을 알고 있다. 감히 이런 말을 하는 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같은 동업자로서 두 감독님들에게 힘내라고 전하고 싶다. 저 또한 올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잘해서 시즌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게 내 역할과 책임 같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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