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허훈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수원 KT 소닉붐은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06-86으로 이겼다.

허훈이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당초 3월 초 복귀가 유력했던 허훈은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12분 8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효율 활약이었다. 4개의 야투 중 3개를 성공했고 3점만 2개를 터트렸다. 11득점의 알짜배기 활약.

허훈은 "복귀를 했는데 연승이 안 끊겨서 다행이다. 불안했는데 잘해서 기분이 좋다. 잘 준비해서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집중이라기보다는 부상이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다. 뛰면서 그 생각만 했다. 폭발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코트를 넓혀서 스페이싱을 하자는 "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확한 컨디션을 묻자 허훈은 "MRI상으로는 다 나았다. 하지만 주변에서 부상 재발 가능성이 커서, 종아리가 다시 올라올까봐 걱정을 했다. 몸 상태는 좋다. 월요일까지는 팀 운동을 못했는데 이번주에 해보니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괜찮아서 뛰겠다고 했다. 사실 그동안 답답했다. 몸 상태는 보여지는 것은 좋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은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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