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직접 KBL 카드를 구매해 LG 선수들에게 사인받으려고 모아놓는 모습을 보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이 2024년부터 시작한 진주 LG 유소년 농구클럽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과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부터 진주 LG 유소년 농구클럽으로도 활동하게 된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은 지난달 창원을 찾아 LG의 홈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진주 LG 유소년 농구클럽으로서의 활동도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외부 대회보단 자체 훈련과 연습 경기 등에 치중했던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창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유소년 주말리그 B권역 예선에 출전해 처음으로 KBL 유소년 농구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은 지난 1월 9일에는 창원실내체육관을 찾아 LG와 SK의 경기를 직관했다. 약 80여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경기장을 찾은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은 맛있는 음식까지 곁들이며 농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농구 불모지인 진주의 유소년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주 LG 유소년 농구클럽으로의 활동을 시작한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은 이번 직관 데이에 학부모님들 차량까지 제공받아 최대한 많은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정봉영 원장은 "아이들이 굉장히 즐거워했다. LG 경기를 직관하고, KBL 주말리그도 출전하면서 아이들이 농구에 대한 애정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그리고 집에서도 LG 경기를 챙겨보는 아이들이 생겼고, KBL 주말리그에서 느낀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수업 시간에 임하는 태도도 많이 변했다"라고 아이들의 변화를 설명했다.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 아이들의 LG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LG와 SK의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창원실내체육관을 찾은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 아이들은 얼마 전 출시된 KBL 카드를 직접 구매했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서 LG 선수들만 추려 기회가 될 때마다 LG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게다며 애지중지하고 있다고. 

정 원장은 "이렇게 좋아하는데 그동안 왜 해주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 만큼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창원을 더 자주 찾아 아이들에게 KBL 경기 직관 기회를 많이 주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KBL 주말리그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도 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KBL 주말리그에서 고전한 뒤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이 분함을 발판 삼아 우리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학년별 대표팀을 더 전문적으로 운영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코치진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진주 정봉영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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