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긴스가 무기한 결장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출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3쿼터에 38-17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가져왔고,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스테픈 커리도 후반에 살아났다.

하지만 승리의 현장에 주전 포워드 위긴스는 없었다. 별다른 부상 이슈가 없었던 위긴스는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가족 문제로 결장 사유가 알려진 위긴스는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후 스티브 커 감독은 관련 질문에 답을 남겼다.

커 감독은 "앤드류 위긴스는 개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그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확하게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개인 사유로 인한 위긴스의 결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위긴스는 지난 시즌에도 50일 가까이 시즌 중에 결장을 이어간 바 있다. 

결장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유를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끝까지 비밀을 지켰다. 나중에 알려진 위긴스의 결장 사유는 아버지의 건강 문제였다.

이번에도 골든스테이트는 관련 내용에 대해 함구할 예정이다. 커 감독은 "우리는 사적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이것이 비공개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위긴스의 마음을 분명히 존중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크리스 폴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을 갖추는 듯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이탈하면서 포워드진에 공백이 생겼다. 워싱턴전에 선발로 뛰기도 했던 모제스 무디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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