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8-81로 이겼다. 이날 케베 알루마는 26점 15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알루마는 “좋은 승리다. 초반에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후반에 들어와서 수비를 강조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박무빈의 머리 뒤로 넘기는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던 알루마다. 

알루마는 “윌슨이 앞에 있어서 뒤로 줄 생각을 못 했을 것 같은데 거기에서 뒤로 찬스를 봐줬다. 그래서 이 기회는 무조건 살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덩크를 꽂았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알루마는 “박무빈이 당연히 신인왕이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잘 회복하고 와서 처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확실히 신인왕은 박무빈이 가져가야 한다”며 박무빈을 치켜세웠다.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는 알루마다.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평균 20.4점을 기록하면서 9개 구단 상대 성적 중 최고치를 찍고 있다. 

알루마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미소를 지은 뒤 “정관장을 만나면 잘한 것 같기는 하다.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는데 압박을 많이 하고 몸싸움을 피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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