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는 집중도가 다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잡았다. 배혜윤(16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노련미가 빛났다.

배혜윤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데 이기려고 열심히 했다. 다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어서 좋다"고 공을 돌렸다.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얻은 수확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변한 게 뛰면서 느껴진다. 키아나 스미스가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돌아왔고 주연이도 마찬가지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2위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배혜윤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해본 경험이 많다.

배혜윤은 "우리가 3위고 우리은행이 2위라 우리은행이 이긴다거나 우위에 있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것이다. 플레이오프가 3번 지면 집에 가야하는 경기이지 않나. 재밌는 경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규리그보다 집중도나 그런 게 다를 거니까 재밌는 경기 해보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슛이 터져야 한다. 3점슛이 들어가야 리듬도 좋고 흐름이 살아날 수 있다. 3점슛이 터지고 리바운드에 모든 걸 걸어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대 에이스 김단비와 자주 매치업될 것으로 보이는 배혜윤이다.

배혜윤은 "(김)단비가 수비가 좋고 포워드지만 센터에게 버티는 힘이 좋다. 내가 거기를 계속 공략하기보다는 할 때와 안 할 때를 구분해서 하는 게 현명하다. 팀과 팀의 경기이지 선수끼리의 경기가 아니니까 할 때와 안 할 때를 구분하면서 하는 게 맞다"고 짚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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