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8-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4승 19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5위가 됐고, 9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 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케베 알루마가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장재석이 15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이종현이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1쿼터 초반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최성원과 박지훈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이어 자밀 윌슨까지 3점슛을 보탠 정관장이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18-29로 뒤졌다. 

2쿼터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정관장이 다시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열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다시 힘을 냈다. 김국찬과 알루마가 연이어 3점슛을 터뜨렸고 함지훈도 3점슛을 보탰다. 차이를 줄이는데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44-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면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쿼터 중반 장재석의 자유투가 나오며 현대모비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이우석의 속공으로 역전까지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쿼터 막판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린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70-58로 마쳤다. 

4쿼터 들어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정관장 역시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이미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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