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이 갈란드 지키기에 나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노반 미첼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인 ‘Cleveland.com’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인 다리우스 갈란드를 언급했다. 

현재 시즌 38승 19패로 보스턴에 이어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는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 시대 이후 가장 순탄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즌 도중 에반 모블리와 갈란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근 24경기 20승 4패의 엄청난 기세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 성적과는 별개로 갈란드는 부상에서 돌아와 아직 폼을 확실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평균 21.6득점 7.8어시스트에 41.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 33경기 평균 17.9득점 6.2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3.5%로 부진하다. 

갈란드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자 최근 클리블랜드 팬들은 SNS에서 갈란드에게 날카로운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첼이 갈란드 지키기에 나섰다.

미첼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갈란드를 대하는 방식은 잘못됐다. 겨우 반 시즌만 보고 그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첼은 “갈란드는 그의 길을 계속 찾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두 달이 지났고 여전히 노력 중이다. 결국 그는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우리는 갈란드가 필요하고 그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첼은 “나는 갈란드가 리그에서 이미 많은 걸 보여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작 몇 경기만 보고 그의 능력을 깎아내리는 건 그에게 너무 불공평하다. 이제 24살이다. 그는 뛰어난 선수고 플레이오프가 되면 폼을 회복할 것이다. 우리가 그의 뒤를 지킬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백코트 파트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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